
◇ 바이셔 전쟁이란?
원인 : 바이던 건국 이전 바이던계 유목 민족이 터를 이전하며 남게된 황무지를 캐드시안들이 개간하며 정착하기 시작했고 곧 땅은 자연스럽게 캐드셔의 영토로 흡수되며 도시 '마이어'로 명명되었다.
하지만 바이던 건국 이후 바이던에서는 캐드셔가 바이던계 민족의 땅을 강탈했다 주장하며 마이어의 반환을 요구했고 캐드셔에서 반환을 거절하자 이를 명분으로 캐드셔를 침공하게된다.
경과 : 바이던의 강력한 군사력에 의해 캐드셔는 빠르게 수세에 몰렸고 필사적인 항쟁으로 버티길 30년, 패배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국가 시스템의 대부분이 붕괴하게된다.
하지만 일렉시그니스의 등장 이후 평민들이 주축이 되어 움직이는 일렉시그니스의 활약에 영향을 받아 귀족들에게 전투를 맡긴 채 밑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고수하던 국민들 사이에서 바이던의 횡포에 직접 대항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로부터 603년 11월, 일렉시그니스의 마이어의 탈환 성공으로 40년간 이어졌던 바이셔 전쟁은 캐드셔의 승리로 종결된다.
그 이후 :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바이셔전쟁은 국교상 이유로 정책의 결정권을 귀족들에게 맡기고 그에 순응하기만 하던 국민들의 의식이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었으나, 전쟁에는 결코 승리자는 없었다.
40년간 이어진 전쟁으로 전화(戰禍)에 따른 인명의 손상은 물론 전국적으로 국토가 황폐화되었으며 거의 대부분의 국가 시스템이 붕괴하게된다. 특히 전쟁 중 필요했던 막대한 군사자금을 주변국 사우스 에덴을 통해 충당했는데 이를 변제할 능력이 없어 국가부도 사태로 이어지고 결국 반강제적으로 사우스 에덴과의 연방이 채결되어버린다.
비록 반년도 안 되는 시간동안 유지된 연방이었으나 자국의 자주 국방권마저 뺏기고 전쟁의 승리로 해결될 줄 알았던 혼란이 가중되자 종교에 불복하고 평민들이 직접 나섰기때문에 사태가 심각해진것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국민들의 의식은 바이셔전쟁 이전보다도 더 보수적으로 변하게되었다.
이에 평민들의 움직임을 주도했던 일렉시그니스 또한 타격을 받게되었으며 더욱이 '민중의 영웅'으로 일컬어지던 일렉시그니스의 초대 군단장이 당시 캐드셔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존재였던 사우스 에덴의 귀족연합군으로 이적하며 주변의 분노를 사게된다.
◇캐드셔와 주변 국가와의 관계
바이던 : 바이던 이전에도 바이던계 민족과 크고 작은 마찰이 잦아 관계가 좋지않았으나 바이던 건국 후 이어진 바이셔 전쟁으로 인해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현재 국가간의 교류가 전혀 없음은 물론 어떤 이유에서든 바이던인과 혼혈이라는 이유만으로 핍박당하는 일도 흔하다.
사우스에덴 : 반년간 이어졌던 연방에 의해 바이던 다음으로 인식이 좋지 않은 나라이나 현재까지 채무관계를 유지하고있어 교류가 없지는 않다.
오로라 : 비교적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오로라의 경우 사우스 에덴의 연합국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상황이라 반년만에 독립한 캐드셔를 본보기로 삼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샤 : 샤에서 보유한 자원덕에 캐드셔에서는 가장 교류가 활발한 나라이다. 국가간의 관계도 나쁘지 않은 편. 다만 샤의 경우 사우스 에덴의 속국이지만 사실상 바이던의 위협에서 벗어나기위해 자진해서 사우스 에덴의 보호를 요청했기 때문에 오로라에서처럼 동질감은 느끼는 관계는 아닌듯.
하바네라 : 바이던이나 사우스에덴과는 달리 거리상의 이유로 교류가 없는 나라이나 하바네라에 캐드셔에서도 명망 높은 학자나 예술가가 많은 덕에 나라에 대한 인식은 좋은 편이다.
◇캐드셔 내에 존재하는 인종에 대하여
노블레스 : 캐드셔의 귀족들을 칭한다. 루테레샤에 따라 캐드시안들을 데페타로부터 구원하고자 내려온 신의 사자로 캐드셔 내에서 메시아적 존재로 그려진다. 그 증거로 노블레스들은 혈통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인간들이 쓸 수 없는 능력을 가지며 나라로부터 데페타를 없애는 사명을 부여받게된다. 평균 수명은 인간보다 짧거나 비슷하다.
노블레스의 능력은 유전되기때문에 가문 전체에서 같은 계열의 능력을 사용하며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가문끼리 혼인할 경우 아이는 부모 중 한명의 능력만을 유전받는다. 아주 적은 확률로 능력을 못 쓰는 경우도 존재. 여기서 능력이 유전됨을 결정할 수 있는 특성을 우위라고 하는데, 보통 우위가 높은 가문이 캐드셔에서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 일렉시그니스를 창단한 3대 공작가 윌리엄가는 가장 높은 우위에 서있다고 알려진다.
인간(평민) : 일반적인 인간. 캐드셔 인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평균 수명은 80세로 루테레샤에 의해 자신들을 데페타로부터 보호해주는 노블레스들을 따라야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수인 : 이성을 가지고있는 영물 혹은 이성을 가지고있는 영물과 인간사이의 혼혈 전부를 칭하며 인간 다음으로 수가 많으나 루테레샤에 의해 그 인식은 좋지않다. 수인에게서 데페타가 더 많이 나오는 것이 부정적인 인식의 주 근거이며, 이는 인간보다 본능에 충실해 데페타로부터 몸을 보호할 줄 모르는 멍청한 족속이기 때문에나 혹은 수인들이 데페타를 추종하는 존재여서라는 두 가지의 설로 나뉘어진다. 후자의 이유로 수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핍박의 도가 더 심하다.
수명은 출신되는 동물에 따라 다르나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높은 신체능력을 가지고있다.
◇일렉시그니스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주위의 평가
사우스 에덴과의 연방 체결 이전 : 기본적으로 귀족들이 주체가 되어 움직이는 캐드셔의 시스템과는 달리 평민들이 주축이 되어 바이셔전쟁에서 활약해 국민들에게 자신의 힘으로도 국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자주적 의식을 일깨워준 존재로 불려졌다.
사우스 에덴과의 연방 체결 이후 : 연방 체결 때의 타격으로 그 평가가 천차만별이나 바이셔전쟁때 일렉시그니스의 도움을 직접적으로 받은 도시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종교에 불복해 나라의 상황을 악화시킨 존재로 그려진다. 도움을 직접적으로 받은 도시도 연방으로 인해 생긴 일렉시그니스를 향한 화살을 같이 맞은 경우가 꽤 있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서서 관여하고싶지는않은 존재정도.
어떻게보면 이런 평가가 일렉시그니스의 활동을 대외 위주로 만들어 군의 규모를 더 빠르게 키울 수 있게 도왔고 현재 귀족들 사이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일렉시그니스 내에서 존재하는 차별
수인에 대한 차별은 당연하고 귀족들, 가끔은 연방 체결 이후에 들어온 평민 중에서도 바이셔 전쟁 때 들어온 평민들을 차별하는 경우가 꽤 잦다. 바이셔 전쟁 때 생긴 여론으로 보았을 때 쓸데없는 움직임으로 나라의 혼란을 가중시킨 존재들이기 때문. 반대로 바이셔 전쟁 때 들어온 평민들은 이미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에 자긍심까지는 아니어도 자신들이 혼란을 가중시킨 존재라는 여론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는게 대다수다.
또한 차별은 아니지만 귀족들끼리의 갈등도 상당하다. 창단 당시의 일렉시그니스와는 정반대로 바뀌었다지만 한 귀족 가문이 하나의 군대를 움직임으로써 귀족들끼리는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는 캐드셔의 시스템과는 달리 일렉시그니스는 귀족들 사이에서도 계급을 나눴기때문이다. 현재 위수스의 부대장인 러셀 그레이엄의 경우 3대 공작가 출신이기 때문에 그나마 반발이 적지만 알리페르는 부대장이 백작가 출신임에도 귀족으로서 다른 귀족의 지휘를 받아야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이들이 꽤 있다.
◇데페타
루테레샤에서 악마와 비견되는 존재이다. 이미 육신이 죽어 소멸해야하는 존재임에도 삶에 대한 집착으로 순리를 거부하고 연옥을 빠져나와 죄없는 생명체의 혼을 죽이고 그 몸을 갈취하는 추악한 존재로 그들의 몸 어딘가에는 데페타가 들어올 적에 육신이 저항한 흔적인 빛나는 원 형태의 문신 '광륜' 과 몸을 갈취당해 죽게 된 혼이 데페타가 몸으로 들어올 때 만든 통로에 갇혀 만들어진 구슬 '임문(immun)'이 존재하게 된다.
하지만 데페타의 광륜은 평소에 드러나지 않고 그 가운데에 점과 같은 흔적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류상으로는 데페타들을 판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자들이 아니면 판별을 하지 못하게 한다.
이 때 데페타들을 판별하기위한 검사를 광륜 검사라고 칭하는데, 광륜 검사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바늘 시험으로 광륜의 가운데에 나타나는 점과 같은 흔적은 몸 안으로 들어갈 때 사용한 통로이기때문에 그 자리를 바늘로 찔렀을 때 상처가 나지않고 감각을 느끼지 못 한다고 한다.
두 번째는 불 시험으로 자극을 받았을 때 드러나는 광륜의 특성을 이용해 화상을 입지않도록 천을 덧댄 채 달군 쇠로 살을 지져 광륜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한다. 이와 같은 경우는 바늘 시험으로 판별하기에는 의심가는 점 혹은 흉터의 갯수가 많을 때 사용한다. 노블레스는 데페타로부터 인간들을 보호하기위해 내려온 존재이기때문에 데페타가 될 위험이 없어 형식적으로만 광륜 검사를 받게된다.
데페타는 들어갈 때 육체의 저항이 거의 없는 태아를 주로 노리지만 간혹 강한 데페타의 경우 저항이 심한 육신에도 정착할 수 있기 때문에 광륜검사는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데페타의 종류는 두 가지가 있다고 알려져있는데 일반적인 '데페타'와 데페타이지만 자아가 없는 '몬스터'가 그 종류이다.
일반적인 데페타의 경우 지금 가지고 있는 육신의 수명이 다 했을 때 교체할 육신을 얻기 위해 사람을 홀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노블레스들만이 그를 버틸 수 있다.
몬스터의 경우는 보통 인간이 아닌 동물의 육체에 들어가거나 육체의 저항이 극심해서 데페타가 의지를 잃어버린 존재로 알려져있는데 그 외견이 상당히 기괴한 경우가 많다. 이들은 일반적인 데페타와는 달리 혼의 힘이 약해서(육체의 힘과는 다르다) 그 육신이 죽을 경우 더이상 연옥을 빠져나오거나 육체를 비집고 들어갈 힘이 없어 그대로 소멸된다고 한다. 때문에 데페타인 이상 죽여야하지만 그 위험도가 덜하기때문에 생포해 데페타를 효과적으로 무찌를 수 있는 실험 등에 사용되곤한다.
바이던과 국경이 접해있는 지역 '카제르네'에서는 국경부근에 서식하는 몬스터 군집을 일부러 놔둬서 바이던인의 침입을 막는다.
◇캐드셔의 과학기술
캐드셔는 19세기 말쯤의 과학기술을 보유 중이다.
총기류, 전보, 증기기관, 열차와 같은 것들이 상용화되어있으며 합성의약품(ex. 아스피린)의 발견이 시작되었다.
의료수준은 소독과 마취를 사용하는 수술절차가 정립될만큼 전문화 된 상태이나 감염에 대한 대책은 아직까지 미흡하다.
자동차와 전화, 비행기는 근래에 들어 개발되고 있으나 상용화되기 전으로, 귀족중에서도 소수의 귀족들이 부를 과시하기 위해 구입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거리를 나서면 아직 등지기가 관리하는 가스등이 세워져있으며, 자동차보다는 마차의 이용이 훨씬 많다.